결혼칼럼

당신의 결혼 예산은 얼마입니까?

참한지기 2022.03.23 11:08 조회 85 추천 7
최근 우리사회의 가장 큰 이슈중 하나는 부동산 문제이다

부동산 이슈는 결국 내가 원하는 집과 내가 가진 돈의 현실적 괴리에서 오는

국민전체의 혼란과 괴로움을 말한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집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해주는 프로그램이 성행하는 것만 봐도 알수 있다

성공적인 부동산 계약의 핵심은 두가지


첫번째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집의 조건(profile)


회사와 집이 얼마나 걸리는지

동향인지 아닌지, 주변의 지하철 역은 있는지

하다못해 스타벅스가 있는지까지 고려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두번째는 바로 '내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budget)이다


어쩌면 첫번째 보다 훨씬더 중요한 요소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갖기 위해

지불능력을 포함한 어떤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대한 

현실적 판단이다

적은 돈으로 누구나 탐내할 만한 좋은 조건의 집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러한 집착과 욕심이 과할수록 우리의 선택은 늦어지고 

지나친 발품으로 고단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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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결혼예산은 얼마입니까


이러한 지극히(?) 상식적인 관계는

결혼과 연애에서도 마친가지로 적용되는 법칙이다

내 키가 155cm니까 상대방은 180cm이상

내가 현재 보증금3,000에 월50만원 원룸 사니까

당연히 자가주택이 있는 사람으로

내 연봉이 높지 않으니까 상대방의 연봉은 최소 7,000만원 이상

내가 나이가 많으니

상대방은 2세를 생각해서 나하고 10살 차이 이상으로

혹은 내가 나이가 많으니

상대방은 나랑 동갑이거나, 연하로.......

아 맞다

내 학력이 낮으니, 최소 서울소재 4년제 대졸 이상으로만...



결혼은 인생 최고의 거래와 계약



그만큼 신중하고 까다롭고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노력과 발품은 조금이라도 좋은 배우자와 상대를 만나고자 하는 노력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거래에 통용되는 일반적인 법칙에서 예외가 되는 것 또한 아니다

내가 소유하고 싶은 매물을 얻기 위해선

내가 가진 예산과 합리적인 지불

무엇보다 거래 당사자간 긍정적 동의가 병행되어야 한다

결혼은 미술관에서 작품을 멀찍이 떨어져 감상하고 돌아오는 취미활동이 아닌

자격증을 소유하기 위해 긴시간의 투자를 전제로한

시험공부와 비용적, 정신적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경쟁을 뚫고 

합격을 해야하는 증명과정에 가깝다



싸고 좋은 물건은 허위매물뿐


중고차 사기를 경고하는 많은 조언과 방송등에서 마지막에

내리는 결론은 한가지다

'싸고 좋은 물건은 절대 없다'

'적당한 가격과 합리적인 계약을 진행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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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매니저의 역할




커플매니저의 주된 역할은 예산범위내에서 

최대한 원하는 조건에 부합되는 매물을 보여주는 것이다

거래의 성사여부는 결국 매도자와 매수자간 동의가 존재할 뿐.....



written by 참한지기